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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깡통전세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경남 김해에서도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하자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3월 15일 기준 경남 김해 전세가율은 69.99%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매값이 떨어지며 70% 밑으로 떨어졌던 전세가율이 올해 들어 전셋값이 오르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김해 갭투자도 다시 성행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3월 7일 기준 최근 6개월 동안 경남 김해에서는 2824건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4.7%에 해당하는 135건이 갭투자 매매로 이뤄졌다. 이는 화성시(153건,5.4%)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거래다. 아실은 매매가 이뤄진 직후 3개월 이내에 해당 가구에서 전·월세 계약이 체결되면 갭투자로 분류해 집계한다.

문제는 김해시의 지난해 주택건설 사업승인과 착공건수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수년 내에 신규 입주 아파트 감소에 따른 전셋값이 더욱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해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시 주택건설 사업승인 건수는 4건으로 전년도(13건)보다 70% 가량 줄었다. 착공실적도 5건으로 이 또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